본문 바로가기

[샤로수길 맛집_양식당 마르쿠스] 리조또 맛있는 생화가득 조용한 양식당 솔직후기



청춘이가 다녀온 양식당 마르쿠스 솔직후기!


퇴근전 급하게 김여사(엄마)에게 전화해 데이트 신청을 마쳤다.

간만에 데이트인데다 샤로수길까지 이동해 하는 데이트라그런지 설레었다 (맛집때문만은 아니다..!)

어딜 갈지 무척이나 검색하다가 어짜피 길은 하나고 뻔한 마케팅에 속아 가지말고 길가다 예쁘고 조용한곳으로 가야지~ 싶어 서칭을 마쳤다.


김여사도 나도 들뜬게 보였던 샤로수길 시작지점부터 딴길로 샐뻔했다. 올리브영 세일기간 시작일...ㄷㄷ

먹고 소화할겸 쇼핑해야지 다짐하며 이내 참고 골목 진입.

역시 퇴근하고 서둘러왔음에도 SNS에서 핫한 맛집들은 이미 줄이 길었다.


지난번에 다녀온 텐동요츠야도 주욱~늘어섰다. 나름 빨리온다고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골목골목 구경하다 리조또 라고 쓰여진 입간판을 보고 어라? 이내 땡김을 느낀 발이 먼저 가게앞에 와있었다.


가게 앞 메뉴도 구경할새없이 바로 들어왔다.






깔끔한 메뉴 등장.

이름을 보자마자 끌렸던 '늘보리' 와 오징어 vs 새우를 겨루다 결국 '새우 로제리조또' 선택.

빠질수없다 클라우드도 하나 시켰다.

샐러드는 엄청 고민했지만 오랜만에 원피스 입었는데 배나올까봐 참았다 ㅎㅎ(시켰으면 리코타치즈는 물론 아보카도까지 추가했을것이다....)


주문을 하고나니 이내 식당곳곳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눈에 보였다,

테이블 옆에있는 선인장도 꼭 조화인것처럼 귀엽고 특이했다.





내부엔 테이블을 꽉꽉 채워 욕심내지않고 

가꿈에 노력이 다분히 보이는 식물들이 곳곳에 자리했다. 조명도 식탁도 그림도 모두 차분하고 안정적인 따뜻한 분위기-


연인끼리오거나 가족끼리온 테이블도 부담없이 편하게 먹기 좋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창가쪽 핑크빛에 작은 화분 하나를 제외하곤 곳곳 모든 식물들이 생화임을 설명해주는 여자 직원분에 미소도 편안~하게해주는 요소중 하나!








속을 달래주고 더위를 날려주고 기분을 좋게해주는 맥주를 채우고 한장 찰칵-

꿀꺽꿀꺽 들이켜니 신기한듯 보는 김여사 ㅇㅅㅇ;;

딸 술마시는건 봐도봐도 신기한가보다....



곧이어 나온 메뉴들






대표메뉴인 늘보리 리조또

늘보리와 양송이 베이컨크럼블, 레지아노가 들어가 고소하면서 심심하지 않은 톡톡튀는 맛을 가진 리조또.

늘보리는 다른 쌀에비해 칼슘이나 철분, 비타민B1,B2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빈혈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고한다.

위에 장식아닌 장식을 하고있는 향신료? 어린잎? 채소? 들은 아무맛이 없는 것들이 아니고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것도,

산뜻함을 더해주는 것도 있었다. (잎에대한 정보가 없어 미안합니다. 조리과나와도 다 잊어버리니 소용이없네요 ^^)



  




새우로제리조또

통통한 새우, 토마토소스와 다른 색깔 다른 맛을 가졌지만 아주 궁합이 좋은 크림소스, 눈이 내린것 같은 치즈까지-

새우살도 너무 통통하고 고소해서 맛이 더 좋았다.

리조또내용물도 야채나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가 맛과 형을 더했다.


함께나온 반찬인 무 절임도 너무 취향저격.

피클보다 무절임을 좋아하는 청춘이와 김여사는 3번이나 리필을해 부끄러움을 샀다....

3번다 웃는 얼굴로 가져다 주신 남자 직원분 "복받으실거예요-"








이 사진을 이후로 정말 코박고 두 접시+반찬까지 모두 깔끔하게 비웠다.

둘다 굶주린 사람같았겠지만 한끼도 거르지않은 사람들....;;




배를 채우고나니 조금 더 시야가 넓어진다.





뒷 테이블에 놓여진 아기자기한 화분, 벽에걸린 꽃한송이

그옆을 채우는 싱그러운 색감의 액자.






원래는 저 뚜껑들이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지만

왠지모르게 잘 어울리는 귀여운 구멍? 도 보인다.






테이블마다 놓여진 센터피스?들도 너무 예쁘다. 각각 다른데 다 예쁘다.



결제하고 보니 옆 냉장고도 보여 한번 남겨봤다.






메뉴에서 봤듯 하우스와인도 맥주도 판매하며 음료도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더치커피와 블랙커런트에이드는 엄청 먹어보고싶었는데 다음기회에...(맥주가 더 고팠으므로)


요즘 자주보이는 빅웨이브, 에덱바이스도 보이고 에스뜨레아 담 바르셀로나, 이네딧 담도 있다고 한다.

산미구엘은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간단히 입가심할꺼라 클라우드 시켰었다.


엄마와의 데이트로 완벽한 식당이었다.




맛 ★★★★★

가격 ★★★★

거리 ★★★★

친절함 ★★★★★





반응형